현대중공업, 2Q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 '매수' - 현대증권

입력 2015-07-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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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0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6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2502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 수준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 달러 환율의 상승과 후판 및 도료 등 원자재가격 하락 등이 조선, 해양부문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의 상승으로 정유부문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없다면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하반기 해양플랜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조선, 해양부문 신규수주는 목표대비 27% 수준으로 저조하지만, P/B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0.5배 수준으로 충분히 낮아져 있다”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및 하반기 해양플랜트 수주기대감 등과 어우러져 단기적인 주가반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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