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만루포ㆍ3점포’ 7타점…강력한 두방

입력 2015-07-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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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만루포와 3점포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홈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2회말 만루홈런에 이어 3회말 3점포를 터트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연타석 홈런은 박병호의 개인 13호이자, 시즌 25호, 통산 785호다.

올 시즌 26호, 27호 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이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굳혔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 선발투수 홍건희의 초구인 시속 143㎞ 직구를 잡아당겨 개인 통산 2호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의 첫 만루홈런은 2012년 4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왔다.

김민성의 2점 홈런과 서건창의 1타점으로 넥센이 점수 차를 9-0으로 벌린 가운데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박병호가 또 한 번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3회말 2사 2, 3루에서 KIA 문경찬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으로 3점을 쓸어담으며 점수를 12-0으로 벌렸다.

홈런 두 방으로 7타점을 올린 박병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7타점)과 타이를 이뤘다. 박병호는 2013년 5월 5일 목동 KIA전, 2013년 9월 29일 목동 두산전, 2014년 9월 4일 목동 NC전에서 7타점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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