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지율 단숨에 껑충, 여권 차기주자로 발돋움할까

입력 2015-07-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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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번 사퇴 논란을 계기로 여권의 차기 주자로 올라섰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가 최근 사퇴까지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이 권력에 도전하는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외에 뚜렷한 대권주자가 없는 여권에서 개혁적 중도 성향의 이미지를 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다음날인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지지율은 16.8%로 오르며 김무성 대표(19.1%)를 바싹 뒤쫓았다. 지난달 24일 조사에서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5.4%에 불과했다.

이에 새누리당 내에서는 유 전 원내대표가 일반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진 효과가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이번 사태에서 여권의 핵심 대권주자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박 대통령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유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경선과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경제민주화와 복지, 사회적경제 등 중도개혁적 신념을 밝히면서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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