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차종철씨의 청주 하나로저축은행 인수를 허가했다.
2일 금융감독위원회는 남광토건 차종철 씨와 차 씨의 아들 차민석 씨가 충북 청주의 하나로저축은행 주식 655만8807주(의경권 있는 지분 91.2%)를 취득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견 건설업체인 남광토건의 회장인 차 씨는 회사차원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하나로저축은행 인수 승인을 받았다.
차 회장 부자는 옛 대주주로부터 각각 70%, 21%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차씨와 옛 대주주가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며, 아직 미정이다.
청주 하나로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대주주가 불법대출 혐의로 구속돼 대주주 교체가 추진돼왔다.
청주 하나로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총자산 606억원, 수신 5176억원, 여신 4261억원이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7.50%다. 또 4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