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위기] 오바마, 메르켈-치프라스와 연이어 통화…‘그렉시트’ 방지 주문

입력 2015-07-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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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 정상에게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타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간의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이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계속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백악관은 전날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국민의 다수가 채권단의 긴축을 요구하는 구제금융 제안에 반대표를 던지자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수 있는 방식의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같은날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긴급 정상회의에 참석하고자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치프라스 총리는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짧게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의 새로운 협상안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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