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장관들, 개인적 행로 있을 수 없어” 발언…누구를 겨냥?

입력 2015-07-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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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위해 접견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민을 대신해서 각 부처를 잘 이끌어 주셔야 한다”며 “여기에는 개인적 행로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나라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인적인 행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조귀 복귀설’이 나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국회의원 출신 장관들에게 업무에만 매진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조기 복귀설이 제기되는 장관들을 대상으로 ‘처신을 잘하라’는 경고라는 것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우 최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진퇴 문제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간 갈등이 악화되면서 조기 복귀설이 제기됐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 장관 역시 복귀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우회적 비판이 담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이번 발언이 정치인 출신은 아니지만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몇몇 장관을 타깃으로 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정치권과 관가에서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의 출마설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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