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키스탄, FTA 민간공동연구 추진 협의

입력 2015-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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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1차 국장급 무역투자공동위 개최… 수력발전ㆍ전자상거래 협력 논의

한국과 파키스탄이 양국간 교역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민간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에서 파키스탄 상무부와 ‘제1차 한-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쿠람 다스티르 칸 파키스탄 상무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열리게 됐다. 앞서 작년 4월 양국은 ‘한-파키스탄 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경제협력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채널을 정례화 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간 교역ㆍ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한-파키스탄 자유무역협정(FTA) 민간공동연구 추진 계획을 협의했다. 또 에너지ㆍ섬유 등 산업 각 분야에서 협력 추진 방안도 모색했다.

파키스탄 측에서는 파키스탄의 섬유 및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우리 측은 파키스탄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력발전소 등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많은 경험과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파키스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전자상거래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과 기업(B2B) 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B2C) 온라인 거래에서도 양국간 온라인 교역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상진 통상협력국장은 “파키스탄은 약 1억 9000만의 인구와 한반도의 3배가 넘는 국토면적을 보유한 대형 시장임에도 아직까지 우리 기업의 관심이 많지 않았다”면서 “현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 중인데다 관련 설비ㆍ부품 등의 수출 잠재력도 높아 정례적 협력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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