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사장 박성표)은 새해엔 주택보증 전문 공기업으로서 '공공성'을 대폭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택보증은 ▲부도사업장 입주예정자의 재산권 보호 강화 ▲임대보증금보증 활성화 등 보증상품의 공공성 강화 ▲고객맞춤형 하자보증 이행프로그램 등의 추진을 올해 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부도사업장 입주예정자 보호 조치로는 아파트 사업장의 공사이행 또는 환급이행에 관한 결정권을 입주예정자가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선의의 입주예정자가 완벽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보상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가입이 의무화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보증 활성화 방안에 대한 조치로는 홍보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임대사업자의 보증 가입을 적극 유도해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하자보수보증에 대한 조치로는 아파트 하자발생시 입주자의 희망에 따라 보수공사를 하거나 입주자가 직접 현금을 수령해 보수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올해 중에 인터넷 보증상품을 개발, 고객 편의를 위한 실시간 온라인 보증 업무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대한주택보증은 공영개발 확대와 후분양제 실시 등 분양보증 사업구조가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다양한 보증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파트시장 정보지를 발간하는 등 공동주택시장 조사분석기능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05년부터 회사 경영의 목표로 삼고 있는 '윤리경영'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도 거론됐다. 이에 따라 대한주택보증은 전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 무주택 저소득층 주택임차자금 지원,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활동, 무주택 국가유공자 주택임차자금 지원 및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한주택보증 박성표 사장은 "2007년은 ‘공공성 강화’를 통해 부도아파트의 입주예정자와 무주택 서민 등에 대한 보호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정부의 주택정책을 뒷받침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