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에서 국제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이 부결되면서 국내 증권주(株)가 일제히 하락했다.
6일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 하락 마감했다. 대우증권은 7.37% 하락한 1만4450원에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6.30%), 대신증권(-4.47%), 현대증권(-2.89%) 등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열린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회의에서 국제채권단이 제안한 협상안이 부결됐다. 협상안 반대 지지의견이 61%를 넘어서며 찬성표(39%)를 약 20% 이상 앞질렀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긴축안 수용’쪽으로 결과를 예상했기 때문에 단기 충격이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 초반 전후로 충분히 조정이 된다면 중장기 투자자들에겐 좋은 매수 기회”라며 “저베타주, 배당주, 경기방어주 위주로 안정적이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