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부부 언급 홍석천, "동성 결혼식…용기있는 선택"

입력 2015-07-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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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조광수 김승환 언급 홍석천(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김조광수 김승환 언급 홍석천'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가 부부관계를 인정받기 위해 결국 법정에 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를 상대로 낸 '가족관계등록 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불복신청 사건'의 첫 심문기일이 이날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시작됐다. 이기택 서부지법원장이 직접 재판의 심리를 맡았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그해 12월 서대문구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으나 해당 구에서는 "동성 간 혼인은 민법에서 일컫는 부부로서의 합의로 볼 수 없어 무효"라는 취지로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은 지난 2013년 토크쇼 MBC퀸 '토크콘서트 퀸' 녹화 현장에서 김조광수의 동성 공개 결혼을 언급하며 "용기 있는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나는 원래 결혼이라는 제도에 반감을 가질 만큼 독신주의자였다. 하지만 얼마 전 미국 뉴욕을 갔다가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고, 축제처럼 즐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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