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권감독위원회(증감회ㆍCSRC)가 언론에 보도된 ‘중국증시, 기업공개(IPO) 중단설’에 대해 부인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증감회 관계자는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증시 상장이 예상된 28개 기업에 대한 IPO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다만, 신규 주식과 신용대출 물량은 대폭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증감회는 “최근 언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대량의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며 “이는 시장 내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주요 외신과 중국 현지언론들은 중국 금융당국이 급락한 중국증시의 안정을 위해 기업 상장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등 IPO를 계획하고 있던 28개 기업의 상장이 일제히 보류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소식통은 “증시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된 가운데 유동성을 유지하고자 고위층이 IPO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로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IPO를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