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논의하기로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오는 7일 유로존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독일 정부가 밝혔다. 또한 양국 정상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채권단이 제안한 경제개혁안 수용 여부를 결정 짓기 위해 실시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찬성을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 대변인은 “유로존 정상회의에 하루 앞선 6일 양국 정상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찬을 함께 하면서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상황을 평가하고 이 사안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처 방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