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따뜻한 마스터·서정적 영상미·감동 스토리, 3박자로 시청자 '주목'

입력 2015-07-0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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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심야식당'
SBS '심야식당'이 잔잔한 감동으로 첫 방송을 선물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심야식당'은 방송을 전후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드라마 '심야식당'과 주연 배우들, 음식 이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주목받고 있다.

무뚝뚝하지만 깊고 다정한 마스터로 변신한 김승우는 늦은 밤 심야식당을 찾아온 손님들을 요리로 달래주며 살뜰히 단골손님들을 살폈다. 익숙한 듯 요리를 만들어 내는 마스터 김승우의 투박한 손길은 야심한 밤 시청자들의 허기를 자극했고 속을 꿰뚫어 보는 듯한 따뜻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또한 '심야식당'에는 무서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건달 류씨(최재성 분), 미소년 민우(남태현 분), 터줏대감 김씨(정한헌 분), 돌팔이(주원성 분), 뚱녀 미스홍(박준면 분), 국수 시스터즈(반민정, 손화령, 장희영 분), 화류계 아가씨 체리(강서연 분), 류의 부하(손상경 분) 등 우리 주변의 평범한 단골손님들이 찾아와 이야기의 흥을 돋웠다.

드라마 '심야식당'이 단순히 음식을 통한 이야기만 전한 것은 아니다. 1화 '가래떡 구이와 김' 편에서는 가난한 아르바이트생 민우와 그의 키다리아저씨 류씨의 이야기를 녹이며 최저 시급, 청소년 노동력 착취, 열정 페이 등 최근 한국 사회에 만연한 문제점들을 꼬집어 냈다. 또한 특별한 손님으로 심혜진이 등장한 2화 '메밀전' 편에서는 테러로 인해 잊혀진 하이틴스타 사연으로 힘든 가정 형편 속에 좌절하는 힘든 청춘을 위로했다.

특히 '심야식당'은 30분 분량의 에피소드를 2회 연속 방송하며 군더더기 없이 빠른 이야기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또한 황인뢰 감독 특유의 서정적인 영상미와 마스터 김승우의 포근한 내레이션, 스토리가 담긴 음식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매주 토요일 밤 12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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