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 태풍 정보)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은 이날 오후 12시 50분 현재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4.0m/s의 소형 태풍으로 괌 동쪽 약 21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6일 괌 북북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오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천47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와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들 태풍의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강하게 발달하면 남쪽에 정체돼 있는 장마전선을 북상시켜 중부지방까지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은 전국에, 8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상하는 제9호 태풍의 영향으로 9일과 10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