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1조원 판매사 합류...은행권 판매비중 70%
지난해 12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 판매액은 1년간 2배로 증가한 28조896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좌수 역시 2005년말보다 34% 증가한 753만5000계좌를 기록했다.
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005년 3월 6조5520억원이던 적립식펀드 잔액은 2005년말 14조330억원에서 2006년말 현재 28조896억원으로 200% 증가했다.
지난해 하락 횡보장세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펀드가 활성화하며 적립식 주식형 펀드의 판매액은 전년말대비 125% 증가한 22조130억원을 기록했다. 12월말 현재 계좌당 평균 잔액은 373만원으로 1월말(307만원), 6월말(329만원)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이 1조원을 웃돈 금융회사는 외환은행(1조647억원)이 신규 편입되는 등 총 9개사였다.
국민은행이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의 27.2%인 7조64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3조8246억원), 하나은행(1조7213억원),우리은행(1조3718억원),한국투자증권(1조2727억원),미래에셋증권(1조2341억원),외환은행(1조647억원),대한투자증권(1조351억원),농협(1조342억원) 순이었다.
또 적립식펀드 비중이 전체 운용펀드 중 20%가 넘는 운용사는 모두 8개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조8608억원으로 전체 운용펀드 중 31.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칸서스자산운용(6805억원),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6319억원),피델리티자산운용(3248억원),신영투신운용(6441억원),PCA투신운용(1조3322억원),랜드마크자산운용(1조3622억원),슈로더투신운용(3192억원) 등이었다.
특히 12월 말 현재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잔액은 20조1110억원 규모로 적립식펀드 중 71.6%를 차지했으나 총 판매잔액은 증권이 58.3%로 우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