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고가차도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10일부터 차량 전면통제

입력 2015-07-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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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와 새문안로를 연결하는 서대문고가차도가 설치된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1971년 설치된 서대문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해 오는 10일 자정부터 서대문고가차도 통행을 전면통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방학기간과 직장인의 휴가철을 고려해 오는 8월 말까지 서대문고가차도를 철거하고, 9월 초 개통할 예정이다.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가차도 시․종점부 양방향(충정로⇄새문안로)에서 철거가 진행되며, 차량통행이 비교적 적은 야간 시간대에 실시된다. 이번 공사에는 총사업비 5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를 통해 고가차도로 인해 막힌 하늘과 하부 공간을 개방하여 도시의 미관을 되살리고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부터 충정로 방향에서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4.19혁명기념회관으로 가려면 정동 사거리에 새로 설치되는 유턴(U-turn)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서대문고가차도 철거공사에 따른 우회도로 안내.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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