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장후반 투자심리 회복에 강보합 마감…닛케이 0.1%↑

입력 2015-07-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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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3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관망세가 형성되고 미국 6월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장후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만539.79로, 토픽스지수는 0.23% 오른 1652.09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즈호증권의 쿠라모치 노부히코 투자정보부문 수석은 “전날 발표된 미국 6월 고용지표 결과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둘르게 할 수 없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투표 사전 조사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일본증시 메인이벤트로 이끌기에는 부족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달 첫째 주 세계 주식시장은 그리스 사태 직격탄을 맞아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의 채무 체납을 공식화했다. 이에 그리스는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에 빠졌다.

2일 IMF는 보고서는 통해 그리스 금융 건정성 회복과 경제성장을 위해선 부채 탕감은 물론 600억 유로(약 74조6250억원) 이상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관리들은 국민투표에서 긴축안이 부결되면 사실상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취업자 수가 2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인 23만3000명을 밑도는 것이다. 지난 5월 비농업 고용도 28만명 증가에서 25만4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6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0.2% 올랐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5월은 0.3%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수정됐다. 실업률은 7년 만에 최저치인 5.5%에서 5.3%로 낮아졌으나 이는 일자리 증가보단 경제활동 참가율이 62.6%로 1977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의류무역 전문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니클로 매장의 6월 매출 감소 소식에 4% 빠졌고, 후쿠오카전력은 모건스탠리가 케이블 자회사의 투자의견을 낮췄다는 소식에 4.6% 급락했다.

반면 스미모토미쓰이금융그룹은 상호소유 주식 감소를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2.2% 올랐고, 패밀리마트는 2분기 순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정에 2.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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