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규모 엇갈려…중국경제망 “5명 실종”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바닥이 무너졌다. (사진=중국웨이보)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9시7분경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3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아직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CCTV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경제망은 5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중국 소수민족 위구르족 거주지인 신장의 남서쪽에 있는 허톈지구 피산현이다. 정확한 지진발생지점은 북위 37.6도, 동경 78.02도고, 진원 깊이는 10km다. 현지 당국은 신장 카스지구의 예청현에서도 강력한 지진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직후 허톈지역 군부대가 긴급조치를 발동했고, 구조작전에는 피산현 주둔 무장경찰 70여명이 투입됐다.
신문은 수차례 여진이 발생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산현 전체 인구는 2012년 조사 기준 24만9000여명이다.
신장지역은 티베트, 쓰촨성, 윈난성 등과 함께 중국 내 지진 다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