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반락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49포인트(0.77%) 떨어진 1360.23으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매수 주체와 모멘텀의 부재 속에 다시 약세로 돌아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4억원, 40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1245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26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업이 각각 2.96%, 2.66% 급락한 가운데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의약품, 보험, 증권, 전기·전자, 통신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이상 약세로 마감했다. 은행과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음식료품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을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69%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가 초반의 상승세에서 벗어나며 1.73% 떨어졌다. 포스코가 철강업계의 인수합병(M&A)를 이슈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은 3.09%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현대차, 국민은행 등이 소폭 오른 반면, KT가 3.05% 급락했고 신한지주, 우리금융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2.73%, 1.93%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현대산업(-3.12%), GS건설(-1.89%) 등 건설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없이 282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456종목이 하락했다. 98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