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 개최

입력 2015-07-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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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개최된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에는 용인시의회 이건영 의원(오른쪽 다섯 번째), 용인시 양승영 과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롯데건설, 태영건설, 블루뱅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최근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에 위치한 곡현·손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현장에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Aerobic Granular Sludge) 기술의 상용화 전단계로 하루 150톤(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AGS 하수처리기술은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을 하수처리에 적용한 공법이다.

기존 하수처리공법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의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효율이 향상됐으며, 미생물의 침전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 소요 부지가 절감되고 에너지 사용량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상용화가 되면 국내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새로운 개량 모델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함께 2년간의 개발 기간을 통해 이 기술을 상용화해 2025년까지 30년 이상 된 50여개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량 및 보수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주호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현재 롯데건설이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협력해 차세대 하수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부지축소, 운영비 저감 및 최근 강화되고 있는 방류수 기준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설의 용지는 용인시의 협조로 제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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