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 여신심사 등 리스크관리 강화

입력 2015-07-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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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관리단→리스크관리본부로 확대...기업구조개선실ㆍ해양기업개선실 통합

▲(왼쪽부터)강승중 리스크관리본부장, 신덕용 경영기획본부장, 김영수 기업금융본부장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3일자로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은은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리스크관리단을 리스크관리본부로 확대·개편해 여신부문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을 통한 자산건전성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

리스크관리본부에는 ‘리스크관리부’와 ‘심사평가부’가 신설되며, 중소·중견기업 여신에 대한 심사기능과 여신감리 기능을 전문화해 부실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기존의 기업구조개선실과 해양기업개선실을 통합한 ‘기업개선단’도 신설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전적 구조조정을 통한 부실화 방지 및 재도약 지원을 위해 구조조정업무의 시너지를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기업개선단 산하에는 ‘기업구조혁신실’을 신설해 중소조선사 등에 대한 사전·사후적 구조조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가 하락과 해외 발주 물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해외건설·플랜트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사업 개발 전담부서인 ‘사업개발부’도 신설했다.

수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관리 부문(경영기획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수출입금융 부문(건설플랜트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중소중견금융본부, 해양금융본부), 경제협력 부문(경협총괄본부, 경협사업본부, 남북협력본부) 등 9개 본부체제로 본부장 책임경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하반기 정기인사는 본부장 책임경영체제 강화 및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 중심의 승진, 능력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사 배치에 주력했다는 것이 수은 측 설명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선 강승중 리스크관리단장, 신덕용 인사경영지원단장, 김영수 여신총괄부장이 각각 본부장(부행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강승중 신임 부행장은 국제협력실장, 수은영국은행 사장, 비서실장, 리스크관리단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친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리스크관리본부를 맡아 수은의 리스크관리 및 심사평가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신덕용 신임 부행장은 관리지원실장, 중소금융1실장, 창원지점장, 인사경영지원단장 등을 역임한 기획·여신 전문가로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수은의 경영기획 및 여신정책 업무를 지휘한다.

김영수 신임 부행장은 홍보실장, 경영지원부장, 플랜트금융부장, 무역금융부장, 여신총괄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수출금융 전문가로 기업금융본부를 맡아 기업여신 및 서비스산업 지원에 전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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