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군 소유 국방 비관련기업 매각결정

입력 2007-01-31 12:4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베트남 공산당 고위층은 베트남 군대가 보유하고 있는 국방과 관련 없는 기업을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영국BBC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현재 베트남 군대는 이동통신회사(비엣텔, 750만 가입자), 은행(밀리터리은행), 증권사(탕롱증권), 섬유회사와 심지어 호텔(포츄나, 아마라호텔) 등 100여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군 소유 기업들 대부분은 무기와 의복제조로 시작했으나 국가예산지원문제로 군이 자립을 시도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또 군 관련 기업들은 군 고위관계자가 사장으로 두번째 경력을 갖고 편안히 지내도록 해주는 역할도 수행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집권공산당이 군대는 국방에만 전념해 안보관련기능을 수행하는 기업만 보유하도록 하는 개혁조치를 취함에 따라 군 관련 기업의 비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소유기업 중 우량기업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의 상당한 관심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