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휘카페Ⅳ 엣지 출시… 커피얼음정수기 시장 ‘승부수’
“휘카페 시리즈 1년간 누적 판매량이 1만2000대인데 올해 남은 6개월 동안 1만5000대 판매하겠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가 여름철 커피정수기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출시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시리즈의 라인업을 강화해 아이스커피로 대변되는 여름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석호 대표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휘카페Ⅳ 엣지’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판매목표와 전략,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게 된 휘카페Ⅳ 엣지는 스탠드형과 카운터탑형의 장점만 모았다”며 “월 2500대 정도는 판매할 수 있어 올해 남은 6개월간 1만5000대정도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의 정수기 전체시장에서 커피얼음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아직 출시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걸음마단계라는 평가다. 이 대표는 “휘카페Ⅳ 엣지까지 포함해 휘카페 시리즈 판매 비중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금은 10% 미만이지만 앞으로 20%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휘카페Ⅳ 엣지는 지난해 7월 선보인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와 9월 ‘휘카페 티니’, 그리고 올해 3월 출시된 ‘휘카페Ⅱ’를 잇는 4번째 라인업이다. 기존 휘카페와 휘카페Ⅱ는 대용량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지만 큰 부피로 인해 장소적 제약이 컸다. 이에 반해 휘카페 티니는 소형 가전으로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는 자유성이 높지만 얼음이 나오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휘카페Ⅳ 엣지는 소형가전임에도 불구하고 얼음탱크 용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전 제품들의 장점들만 모았다.
이 대표는 “청호나이스의 22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커피얼음정수기는 대한민국의 생활가전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휘카페Ⅳ 엣지는 휘카페 라인을 잇는 새로운 모델로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총 집약한 결정체”라며 “캡슐커피의 맛과 향, 편리성은 물론 홈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는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앞으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시리즈를 중국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광저우에 10년 전부터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진행한드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중국에는 아직 정수기 렌털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현지법인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다”며 “취급할 수 있는 거래처를 찾아 조만간 렌털서비스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