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현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 서울의 감독을 맡고 있는 최용수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쑨텐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는 2일 프로축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용수 감독이 장쑤의 새로운 감독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쑤 측에서 최용수 감독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서울 측 역시 최용수 감독의 이적을 허락했다고 보도한 것. 이에 따르면 연봉이나 제반조건에 대한 합의는 이미 끝난 상태로 코칭스태프 인선과 같은 세부적인 조건에 대한 조율만이 남은 상태다.
당초 장쑤는 최용수 감독에게 연봉 10억원 규모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거절의 의미로 연봉 20억원은 물론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고 이에 장쑤가 제안을 수용할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관계자는 "계약기간 2년6개월에 연봉 20억원을 제시했다"며 "기본적인 조율은 마쳤고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최용수 감독이 장쑤로부터 제의를 받은 것은 약 2주 전이고 장쑤가 최용수 감독의 제안을 수용함으로써 중국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단주인 GS그룹 허창수 회장 역시 최용수 감독의 장쑤행을 허락했다.
최용수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팀을 떠나는 결정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수일 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 측 역시 "장쑤에서 영입 제의가 온 것은 사실이며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