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 포기한 이유…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 금지해’

입력 2015-07-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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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사진=AP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최근 자신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를 포기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배우 톰 크루즈가 자신의 딸 수리 크루즈를 위해 사이언톨로지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톰 크루즈는 최근 자신의 딸인 수리 크루즈와 전화 통화를 하며 사이언톨로지를 포기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 한 측근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수리 크루즈는 현재 배우고 있는 발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아빠한테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며 “톰 크루즈는 자신이 수리 크루즈의 발레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가 수리 크루즈와 전 부인 케이티 홈즈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딸을 직접 보고 키울 수 있는 아빠로서의 삶을 위해, 그리고 딸을 위해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털어놨다.

또 “톰 크루즈는 수리 크루즈의 생일, 학교 행사 등 수리 크루즈가 자라면서 겪는 모든 일들에 관심이 매우 많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점점 멀어져 가는 사이를 느꼈던 것 같다”라고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의 열혈 신도로 익히 알려져 있다. 2005년에는 약 3600억 원을 기부했고, 매년 10억 원 이상씩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믿었던 사이언톨로지는 미국의 공상과학소설가 로널드 허바드가 1954년 창시한 신흥 종교로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과학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종파다. 전 세계 약 800만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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