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온라인 타운홀 미팅 개최…“커뮤니케이션의 미래는 텔레파시”

입력 2015-07-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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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호킹·아널드 슈워제네거 등 유명인도 참여 ‘눈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사진출처=블룸버그
마크 저커버그<사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로 ‘텔레파시’를 제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본인 페이스북 계정으로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나는 언젠가 우리가 기술을 이용해 풍부한 생각 전체를 상대방에게 직접 보낼 수 있게 되리라고 믿는다”면서 “여러분이 뭔가 생각하기만 하면 여러분의 친구들은 이를 즉각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작년에 가상현실(VR) 분야 선두주자인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약 2조2500억원)에 인수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가져왔다.

저커버그 CEO의 말처럼 텔레파시 수단이 실제로 등장한다면 글, 음성, 영상, VR에 이어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이 생기는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Q&A 형식의 ‘직접 소통’ 행사를 작년 11월부터 한 달에 한 번꼴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케임브리지대 교수, 아널드 슈워제네거 영화배우 겸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허핑턴 포스트 창립자 애리애나 허핑턴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호킹 교수는 “나는 중력과 다른 힘들을 통합하는 이론을 알고 싶다”며 “과학의 큰 질문들 중 당신(저커버그)이 답을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저커버그 CEO는 “나는 사람들에 관한 질문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는 영원히 살수 있을까?’ ‘학습이란 것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 것인가’ 등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과학적 질문들을 나열하기도 했다. 한 사용자가 “만약 눈을 뜨고 일어났더니 페이스북이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저커버그는 “그것(페이스북)을 만들겠다”고 재치있게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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