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이트레이드증권의 공모가격이 6500원(액면가 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당초 희망 가격인 주당 7400~9800원보다 12~34% 낮은 금액으로 2004년 코스닥에 상장한 키움증권의 공모가와 동일하다.
공모주식수는 총 200만주. 우리사주조합 15.0%(30만주), 일반투자자 20.0%(40만주), 일반기관 및 고수익펀드 65.0%(130만주)씩 배정됐다. 청약일은 우리사주의 경우 2월 6일, 일반 공모는 7~8일이며, 상장주간사는 한국증권이 맡고 있다.
지난 1999년 12월 설립된 이트레이드증권은 종합증권사로 2005사업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에 매출 503억원, 순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도 상반기(2006년 4월~9월)에는 각각 241억원, 43억원을 나타냈다.
자본금은 560억원(발행주식 1120만주)로 최대주주인 일본 이트레이드증권이 8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2대주주 컨버징 애로우스(Converging Arrows)가 1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