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챔버 영양수액제·수액제형 항생제 등 공급…2020년까지 매출 2500만 달러 달성 목표
JW중외그룹이 중동 의약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JW홀딩스는 사우디아라이바 의약품 유통기업인 ‘알 오술(Al Osool)’과 수액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알 오술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의약품·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취득한 전문 유통 기업으로, 지난 3월 JW홀딩스와 수액제 공장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SPC의 자매회사다.
JW홀딩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3챔버 영양수액과 수액제형 항생제 등의 공급을 담당하고, 알 오술은 현지 등록 및 마케팅 영업·유통 등을 맡게 된다. JW홀딩스는 지난 2013년 세계 최대 수액제 회사인 미국 박스터와 3챔버 영양수액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액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국산 수액제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액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사용량 기준 약 4000만 백 수준이며, 이 중 영양수액제가 연간 약 430만 백이 처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W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20년까지 매출 2500만 달러를 달성하고,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인근 국가들까지 시장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지난 3월 SPC와의 MOU에서 명기한 수액제 공급 계약이 진행된 것”이라며 “앞으로 수액제 플랜트 기술수출도 적극 추진해 중동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