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왜 이러나] 72년 만에 공장 멈춰…8월10일쯤 공장 재가동 예정…

“효율성 측면서 판단”…생산직 직원 유급휴가도 진행

(한국도자기 홈페이지)
72년 만에 공장 가동을 멈춘 한국도자기가 다음달 10일 이후부터 공장을 재가동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자기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여간 충북 청주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 불황으로 제품 수요가 정체됐던 데다, 재고도 소진이 안 된 상황이어서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며 “이 기간 동안 노후화된 일부 기계 교체와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다음달 10일부터 정상적으로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한 것은 우선 6, 7, 8월이 여름철 비수기인데다, 휴가 기간도 끼어 있던 것도 한 이유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도자기는 올해부터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유급 휴가제도도 진행하고 있다.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만큼, 생산직 직원들을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생산직 이 외의 영업직 등은 정상적으로 근무를 이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는 임원들이 많이 퇴직한 것으로 나왔지만 실상 퇴직 임원은 1명 뿐”이라며 “두 달여간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것도 아니라 한 달 남짓이면 재가동에 들어가고, 공장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판단한 것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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