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3개월만에 최고치…942.50원(2.00원↑)

입력 2007-01-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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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석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940원대에 안착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원 높은 942원5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작년 10월 30일 944원60전 이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940원50전으로 거래를 시작해 940원90전까지 상승했으나 매도세의 등장으로 939원30전으로 하락 940원선이 무너졌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매수세 유입으로 940원 부근으로 상승한 채 공방을 벌인 뒤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자 942원50전으로 고점을 높이면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엔/달러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의 12월 소매판매가 부진을 보이며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되자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수출업체들이 월말에 대비해 매물을 꾸준히 내놨으나 역외세력이 대부분 흡수, 시장을 지켜내자 수출업체들도 동반 매수에 가담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3원30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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