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월세가격 보합세 ... 월세 공급 증가 영향

입력 2015-07-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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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격지수 및 변동률 추이
월세 공급이 늘어나며 월세가격이 좀처럼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은 올해 6월 8개시도 월세가격이 전월(5월10일 대비 6월10일 기준)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월세 공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보합, 지방광역시는 신축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세 공급 부족에 따라 월세 수요가 증가하며 보합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역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강북(-0.1%)지역은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공급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정된 수요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강남(0.1%)지역은 전세 품귀로 인한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에 따라 임차인 월세 전환 수요 증가하면서 이번 달

서울의 월세가격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지난달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기 지역은 전세 매물의 월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수급불균형 지속되며 경기는 전월대비 0.1% 떨어졌고 인천은 전세 대비 월세 수요가 한정적이지만 신규주택 공급 지속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하며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전(0.0%), 대구(0.0%)는 전세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월세 수요가 늘었지만 월세 공급이 계속되며 수급 균형을 이뤄 보합세를 보였다. 울산(0.1%)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신규 수요 및 전세난에 따른 월세 전환 수요가 늘며 올랐고 부산(-0.1%), 광주(-0.1%)는 비수기 진입 및 공급 지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월세 비중이 증가하고 준전세 등 새로운 임대차 유형이 증가함에 따라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월세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개편된 월세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편된 월세통계는 표본수(3000→2만5000) 및 조사지역(8개시도→17개시도)이 확대되며 주택가격동향 통합조사에 포함돼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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