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한국인 최초 IMO 사무총장 선출…IMO는 어떤 기구?

입력 2015-07-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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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IMO 신임 사무총장(연합뉴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해사기구(IMO) 차기 사무총장에 선출된 가운데 IMO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IMO는 17개 유엔 전문기구 중 하나로,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조선·해운 관련 안전, 해양환경보호, 해상교통 촉진, 보상 등과 관련한 국제규범들을 제·개정을 담당한다.

IMO는 각국의 정부만이 회원자격이 있는 정부간 기구로, 171개 국가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은 1961년 회원에 가입했다.

1948년 설립 당시 명칭은 '정부간 해사자문기구(IMCO)였으나, 1982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IMO 내 조직으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 아래 40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분야별로 5개 위원회, 7개 전문위원회 등을 두고 있다. 회원국이 모두 참가하는 총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활동 프로그램과 예산을 결정하고 위원회를 선출한다. 위원회는 단체의 업무를 감독하고 그 결과를 총회에 제출한다.

현재 IMO에서 관장하는 국제협약은 60개다. 지금까지 1800개의 결의서를 채택했다.

한편 임기택 IMO 신임 사무총장은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임기택 사무총장은 "유엔 국제기구의 책임자로서 전 세계 해양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규범 제정에 역할을 하겠다"며 "그 연장선에서 해양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 역할을 증대시키면서 경제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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