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디폴트 진입에 하락 마감…DAX30 1.25%↓

입력 201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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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진입에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25% 하락한 1만944.97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1.63% 떨어진 4790.2로,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50% 내린 6520.98을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50지수는 1.29% 떨어진 3424.30으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을 맞이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그리스는 국제채권단에 3차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나, 채권단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유럽안정화기구(ESM)에 2년간 국가채무 상환용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3차 구제금융’을 요구했다. ‘기술적 디폴트’를 막기 위해 기존 구제금융을 단기간 연장해달라고 호소한 것.

그러나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전화 회의를 열어 연장안을 거부했으며 3차 구제금융은 이달 1일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에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 정부는 새로운 제안이 합의될 수 있도록 채권단과 유로존 파트너들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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