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중심 업무 탈피ㆍ주택기금운용 관리
대한주택보증은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주택도시기금을 전담 운용한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 사옥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김정훈·이헌승·서용교 국회의원, 김규옥 부산시 부시장, 박창민 한국주택협회장, 김문경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신인 대한주택보증은 1993년 설립 이후 2014년까지 916만 세대에 739조원의 주택 관련 보증을 공급해 온 공기업이다.
지난해 주택전문 보증기관이자 PF 등 사업성 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 지정된 대한주택보증은 이날 주택도시기금법 시행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환됐다.
공식 영문 사명은 ‘주택과 도시, 사람을 품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새로운 미션에 맞게 HUG(Korea Housing & Urban Guarantee Corporation)로 정했다.
HUG는 종전 주택공급 관련 보증중심의 제한된 역할에서 탈피해 기금운용을 통해 도시재생 분야까지 지원하는 주택도시금융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김선덕 사장은 출범식에서 “주택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보증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을 보호하고, 주택도시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실행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이날 박창민 한국주택협회장과 김문경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등 주택업계 대표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각종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