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증권업협회 회장이 증협회장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내달 8일 실시될 증협회장 선거는 연임에 도전하는 황 회장을 비롯, 김병균 대한투자증권 상임고문, 홍성일 한국증권 사장 등 3파전 구도가 공식화됐다.
황 회장은 30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재직하면서 여러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남은 과제를 이어받아 잘 마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해 우회적이나마 차기 증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황 회장은 또 “(이번 선거를) 품위있고 원숙하게 치러 좋은 축제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며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약 등은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현재 차기 증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병균 대한투자증권 상임고문과 홍성일 한국증권 사장이다.
증협회장 선거는 내달 8일 실시될 예정이다. 황 회장의 임기는 내달 12일에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