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도 0.15%P 올라
지난해 12월 중 예금은행의 여ㆍ수신 금리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12월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의 가중평균금리는 연 4.60%로 전월(4.47%)에 비해 0.13%P 상승했다. 대출평균금리도 연 6.19%로 전월에 비해 0.15%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은행의 특판예금 취급 등으로 인해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4.43%에서 4.53%로 0.10%P 상승했다.
상호부금(-0.10%P) 및 정기적금(-0.06%P) 금리는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정기예금(+0.10%P) 및 주택부금(+0.01%P) 금리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정기예금에서 금리 5.0% 이상의 구성비는 은행의 특판예금 취급 등으로 인해 10.5%로 전달 4.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06년 12월중 시장형금융상품 평균금리는 연 4.66%로서 전월대비 0.14%P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 등을 반영해 표지어음(+0.39%P), CD(+0.16%P), RP(+0.06%P) 및 금융채(+0.11%P) 발행 금리 모두 전월보다 올랐다.
대출 평균금리도 연 6.19%로서 전월(6.04%)에 비해 0.15%P 상승했다.
이는 CD 유통수익률 상승, 일부은행의 가산금리 인상 및 우대금리 축소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기업대출금리는 연 6.30%로서 전월대비 0.14%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5.60%→5.88%)는 일부 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취급 등에 따라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며, 중소기업 대출금리(6.25% → 6.40%)는 시장금리 상승 및 가산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금리(5.69%→5.88%)를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0.15%P 상승(5.82%→5.97%)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와 예․적금담보대출금리(+0.11%P) 및 보증대출금리(+0.08%P)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공공ㆍ기타대출금리는 일부 우량 공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하락(5.79%→5.45%)했다.
2006년 12월말 현재 잔액기준 총수신 금리는 전월대비 0.03%P 상승한 반면, 총대출 금리는 전월수준에서 보합을 이루었다.
수신금리의 경우 수시입출식예금(-0.03P) 금리는 전월보다 하락하고, 요구불예금 금리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시장형금융상품(+0.09%P) 및 순수저축성예금(+0.04%P) 금리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금리(+0.01%P)는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가계대출금리(-0.01%P)는 전월보다 하락했다.
한편 2006년 12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동향을 보면 예금금리는 저축은행(+0.01%P), 신용협동조합(+0.01%P), 상호금융(+0.01%P) 금리 모두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에 비해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53%P), 신용협동조합(+0.22%P), 상호금융(+0.07%P) 금리 모두 전월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