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해외펀드 비과세… 일부 자금 유입 기대”

입력 2015-06-30 08:3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정부가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해외주식 투자전용 펀드(가칭)’ 도입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활발한 자금이동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일부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7~2009년 비과세 기간 동안 증가한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잔고는 약 31조원, 80bp 내외의 수수료율 가정 시 2500억원 내외의 판매수익 발생 추정된다”며 “당시 대비 해외투자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데다 주식형펀드자금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활발한 자금이동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체 펀드설정잔액 중 해외펀드 비중은 14%, 주식형펀드 기준 해외비중은 21% 수준으로 2009년 이후로는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잔고는 지속 감소추세다.

다만 그는 “저금리 기조 심화와 거액자산고객을 중심으로 한 절세수요 등을 감안하면 일부 자금유입 기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내놓은 ‘해외주식 투자전용 펀드’는 2년간 한시적 도입되며 올해 연말부터 판매 예정이다. 해외주식에 60%이상 투자상품 기준으로 하며 해외주식 매매 평가이익 및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종전 15.4% 과세) 혜택을 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