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국내 정보보안 시자의 치열한 경쟁상황과 신규 서비스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실적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를 1만82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재석·전상필 연구원은 "2010년까지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은 연평균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안티바이러스 백신 보급률 포화와 해외업체들과의 경쟁 강화, B2B2C 활성화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 등으로 인해 안티바이러스 시장에서 더 이상 성장 동력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신규 서비스인 '빛자루'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지만 경쟁 심화와 비용 증가 요인으로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안티바이러스 백신 매출 부진과 네트워크 보안 사업 진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안철수연구소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1%, 22.1% 감소한 116억7000만원, 28억3000만원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