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에 기업 20곳 추가 유치…1000여명 고용창출 기대

▲한국전력은 6월 29일 한전본사에서 한전KDN, 지자체 및 효성 등 21개사 기업 대표들이 모여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 및 중소기업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한국전력)

한국전력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1개 기업유치에 이어 대표적인 에너지 대기업인 효성 등 21개사가 한전의 에너지밸리에 본사 또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한전은 29일 나주 본사에서 한전KDNㆍ광주시ㆍ전남도ㆍ나주시와 함께 효성ㆍ옴니시스템 등 21개사와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유치하는 21개사는 에너지밸리에 본사 또는 공장을 설립하는 등 총 738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약 1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효성과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는 씨아이에스 등 7개사는 광주시에, 전력IT솔루션 개발을 위해 80억 원을 투자하는 넥스챌 등 7개사는 나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투자한다. 수도권에서 본사ㆍ공장을 옮겨와 전력량계 등을 제조하는 신한정밀 등 7개사는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대표 에너지 대기업인 효성이 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한전의 에너지밸리 사업 조성에 동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한전은 평가했다. 또 신재생에너지ㆍ전력ICT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에너지밸리에 입주하기로 해 기업간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한전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은 모두 32개사로 늘어났다. 총 투자액은 1168억원, 총 고용창출 규모는 1341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전은 또 이날 중소기업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0억원을 조성해 그 중 1000억원을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000억원은 펀드를 구성해 투자유치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광주와 전남의 공동혁신도시 취지를 살려 광주, 전남, 나주에 각 7개 기업을 유치한 것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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