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매와 미결제약정 추이에 '관심'-우리투자증권

입력 2007-01-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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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우세...선물매도+미결제약정 동반 증가시 지수영향력 '확대'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최근 외국인 매매와 프로그램 매매 방향성이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일단 외국인 매매와 미결제약정 추이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최창규·김병연 연구원은 "지난 주말에 이어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가며 이틀째 프로그램 순매도를 이끌만큼 베이시스 장악력이 컸고, 미결제약정도 3000계약 가량 증가했다"며 "대체로 외국인 순매도 증가와 미결제약정 증가는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외국인 순매도로 인해 미결제약정은 9만4000계약 수준을 기록해 외국인의 지수에 대한 시각은 하락에 좀 더 맞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 포지션상 추가적인 매도에 대한 여유도 있고, 미결제 약정 증가와 함께 외국인 신규 포지션 설정이 나타날 경우 지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어 미결제 약정 동반증가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업실적 발표가 상승 모멘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175~181p의 중간부분에 머무르고 있으나 5일 및 20일 이평선, 180p에 대한 저항감이 강해 상승 보다는 하락이 우세해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이평선이 있는 176p의 지지를 기대할 수도 있으나 주요 해외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점, 외국인의 누적 포지션도 순매도가 지속되는 만큼 상승보다는 하락의 확률이 더욱 높다"며 "반등시 매도 관점이 유효하며 외국인매매의 방향성을 추종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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