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M&A호재 속 FOMC부담...'혼조'

입력 2007-01-30 08:16수정 2007-0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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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연이은 M&A호재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초반 M&A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는 30~3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FOMC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29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03%(3.75) 오른 1만2490.7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441.09로 5.60포인트(0.23%) 올랐다.

반면 S&P500지수는 1.56포인트(0.11%) 내린 1420.6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60.23으로 2.55포인트(0.55%) 하락했다.

인텔과 IBM이 새로운 원재료를 사용해 초소형, 고성능, 저전력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제약업체인 브리스톨마이어가 사오피아벤티스를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고, 북미 최대 신문용지업체인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는 경쟁업체 보워터와 합병을 선언, 동반 주가가 20%이상 급등했다.

미국 최대 금융사인 씨티그룹은 영국 프루덴셜의 인터넷뱅킹 자회사 에그를 11억3000만달러에 인수했고, 메릴린치는 미국 프라이빗 뱅킹 전문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를 18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씨티와 메릴린치가 각각 1%, 2% 하락한 반면 퍼스트 리퍼블릭은 40%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3월 인도분은 미국 난방유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가 적정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일보다 1.41달러 하락한 54.0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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