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은 29일 전세금안심대출보증 수탁은행을 8개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탁은행은 우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NH농협은행 등이다.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은 지난해 1월 도입된 보증상품이다. 대한주택보증이 세입자의 전세금과 전세금대출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고, 세입자는 낮은 금리의 전세대출을 받고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지난해 우리은행을 수탁은행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6월 25일 기준 총 3425가구가 가입했다. 올 5월부터는 보증료율을 약25% 인하(0.197%→0.150%)해 세입자(개인)의 주거비부담을 완화했다. 보증금 1억원일 경우 종전 연 19만7000원이였지만 연 15만원으로 인하됐다.
강병권 대한주택보증 금융사업본부장은 “시중은행 8개와 수탁업무 추진을 위한 협약체결을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 수탁은행 확대로 보증이용이 활성화돼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은 대한주택보증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다음달부터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우리은행, 광주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의 전국지점에서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하나은행 등 나머지 수탁은행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