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휴바이론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한주간 40.8% ‘급등’

입력 2015-06-29 18:2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덕산하이메탈’ 삼성전자 수주 증가 기대 40.72%↑…‘케이엘티’ 거래소 불성실공시 법인 예고 25.75%↓

6월 넷째 주(22~26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 대비 20.58p(2.82%)오른 750.50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25일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닥은 연일 강세를 이어갔고 26일에는 9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하며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99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이 386억원, 개인이 73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휴바이론,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급등’ = 2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상승률이 기장 높은 종목은 휴바이론으로 19일 1745원이던 주가가 16일2810원으로 뛰어 한 주 동안 40.85%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휴바이론의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주목했다. 휴바이론 24일 최대주주인 에스에스모터스가 오킴스하이타오에 801만여 주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60억원이며, 오킴스하이타오가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다. 이날 휴바이론 주가는 29% 이상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였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휴바이론은 “이미 ‘최대주주변경을수반하는주식양수도계약체결’과 관련한 사항은 이전에 공시했다”면서 “사채발행 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25일 답변했다.

덕산하이메탈은 한 주 동안 40.72% 올라 주가상승률 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덕산하이메탈의 상승세는 삼성전자의 V-NAND(3차원 수직구조 낸드)향 공급 증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에서는 덕산하이메탈의 상승은 삼성전자의 삼성전자 ‘Xian 2 차 투자’ 및 ‘평택 공장 증설’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신규 원재료 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HCDS 의 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삼성전자 V-NAND 향 공급이 큰 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2H15 매출액 344억원(+24%HoH), 영업이익 49억원(+308%HoH)로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내츄럴엔도텍에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내츄럴엔도텍이 4119원에서 1만 5850원으로 뛰어 35,38% 상승률을 보였다.수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내츄럴엔도텍의 납품구조 및 검수 과정상 이엽우피소 혼입 방지를 위한 검증 시스템이 일부 미비한 점은 확인했지만 이엽우피소를 고의로 혼입했거나 혼입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 소식이 전해지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내츄럴엔도텍을 사들이면서 단숨에 주가를 끌어올렸다.

디지탈옵틱은 31.01% 올랐다. 디지탈옵틱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히스토리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 1%, 만기이자율 4%, 사채만기일은 2018년 5월22일이다. 이 밖에도 오리엔탈정공(33.88%), 필링크(33.43%), 일경산업개발(32.34%) 상승했다.

◇케이엘티, 한 주 동안 25.7% ‘급락’ = 케이엘티가 한 주 동안 25.75% 하락해 6월 넷째주 하락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케이엘티에 공시불이행의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이그잭스는 17.88% 하락했다. 지난 23일 이그잭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8억1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1535원이며 총 90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는 9월1일 상장될 예정이다.

글로벌에스엠은 3315원이던 주가가 2725원까지 내려앉으면 17% 하락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에스엠은 222억500만원에 스페인 소재 자동차부품 업체 인더스트리아스 골 지분을 100% 취득할 예정이라고 24일 공시했다. 글로벌에스엠은 이와 관련해 8월4일에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케이맥이 개발한 신개념 자궁경부암 진단 DNA칩이 3분기 유럽 임상을 완료할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동안 15.06% 하락했다. 26일 케이맥 관계자는 “현재 자궁경부암 진단을 위한 DNA칩을 개발 완료하고 유럽 임상 완료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3분기께 결과가 나올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 결과가 잘 나오게 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CE인증을 받을 것”이라며 “인증 이후엔 유럽쪽 공략에도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신주인수권 물량 출회소식에 대진디엠피는 12.20% 하락했다. 지난 24일 대진디엠피는 18만375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2772원이며, 행사금액은 5억원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8일이다.

이 밖에도 신라에스지(15.03%), 에이디칩스(14.44%), 바른손(14.01%), 우진비앤지(14.81%) 등이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