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테크놀로지는 휴대용 원세그 단말기 'BTV-400K'의 일본 수출을 개시, 1차 선적분 65만 달러 어치를 29일 선적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유력 휴대용 DVD 유통사인 '블루닷'이 수입, 유통을 담당하게 될 'BTV-400K'은 이미 5000여 개의 예약 판매가 끝나 있으나 생산 능력 한계 때문에 추가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BTV-400K'이 정식 수출도 되기 전에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이전 수출 모델인 USB형 수신기 'DH-ONE/U2'의 성공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약 1년 여에 걸쳐 개발된 'BTV-400K'는 4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제공, 큰 화면으로 TV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연속시청 시간이 약 4시간이라는 점때문에, 휴대폰으로 원세그 방송을 보던 많은 수의 일본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이 제품은 무게 (120 g)나 크기(126mm×70mm×11 mm)가 일본 내 경쟁 제품보다 훨씬 가볍고 슬림화됐으며, 와이셔츠 윗 주머니에 넣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코발트테크놀로지 지정근 사장은 “이번 제품은 상품 기획이나 개발 면에서도 USB형 수신기의 수출 성공에 힘을 입었다”며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만드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일본과 같은 방식 사용하게 될 남미시장은 물론 유럽 및 중국 시장도 꾸준히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