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그동안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간에 품질유지와 협력수단으로 활용한 '싱글 PPM 품질혁신'을 대대적으로 확산ㆍ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싱글PPM(Parts Per Million) 품질혁신운동이란 단기적으로는 제품이나 서비스 100만개 중 불량품 개수를 한자리 숫자로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불량률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구성원 전원이 참여하는 품질관리운동을 말한다.
중기청은 "지난 1995년부터 중소기업의 품질혁신수단으로 전기ㆍ전자ㆍ자동차 등 기반제조업 위주로 운영되어 온 '싱글PPM 품질혁신제도'가 완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와 부가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한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 품질혁신이 취약한 전 업종 중소기업으로 확산보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대대적 제도 개편에 이어 산업설비ㆍ유통업 분야 대기업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2ㆍ3차 협력기업 등 상대적으로 불량률이 높은 중소기업이 싱글PPM 품질혁신에 적극 참여할 수 유도키로 했다.
또 납품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간 싱글PPM이 협력모델로 활용될 수 있도록 웹방식의 품질진단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 싱글 PPM 품질혁신운동 확산에는 ▲산업설비, 유통 등 비제조분야 인증시스템 개발 ▲중소기업-중소기업 간 품질협력 모델 개발 ▲유사제도 인증기업에 대한 심사항목 생략 등 간소화 운영 ▲웹 방식 품질건강 자가진단, 협력기업 관리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품질혁신 지도를 받는 기업의 책임감이 고취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비율을 현행 75%에서 60%로 줄이는 대신 지원기업수를 확대하고 ▲인증 사후관리를 위한 1일 지도 ▲One-Point 지도 등 지도방식의 다양화와 함께 별도 지원없이 독자적으로 인증을 신청한 기업에 대해 인증비용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싱글PPM 품질혁신제도에 대한 외부평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품질혁신 전략(GSQIS)」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발전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31일 업계, 학계, 지도 및 인증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혁신을 통한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