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주택 공사장의 크레인이 건물로 쓰러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오전 10시 19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로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신축 공사장에서 3.5톤 크레인이 건물 쪽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인근 주민 31명을 대피시켰다. 45도 각도로 건물 외벽에 걸쳐져 있던 크레인은 거의 두 시간만에야 안전한 곳으로 치워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지대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던 크레인이 균형을 잃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