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사장 등 JTBC 임직원 기소 검토 중

입력 2015-06-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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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작년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종합편성채널인 JTBC를 고소했다.(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 등 JTBC의 일부 임직원에 대해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JTBC와 관련된 수사 기록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 넘겼으며 검찰과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들의 기소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지상파 3사는 자신들이 20억원 넘게 들여 낸 출구조사 예측 결과를 JTBC가 '인용보도'하지 않고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JTBC의 출구조사 보도가 MBC보다는 늦었지만 KBS·SBS보다 빨랐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JTBC 측은 "무단사용이 아닌 '인용보도'였다"며 "지상파 3사의 로고까지 붙여 방송했고 지상파 방송사들이 방송한 다음에 공개했다"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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