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톱스타 진백림, 하지원 에이전시와 전속계약 "국내 연예계 진출"

입력 2015-06-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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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백림(사진제공=뉴시스)

대만의 인기배우 진백림(陳柏霖)이 국내 연예계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진백림은 하지원의 에이전시 BM+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2002년 대만영화 ‘남색대문(Blue Gate Crossing)’으로 데뷔한 진백림은 ‘오월지련’ ‘관음산’ ‘연애공황증’ ‘마등신인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중화권을 대표하는 남자스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의 원작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你)의 남자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폭넓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진백림은 또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 리메이크 버전인 ‘20세여 영원하라’에서 극중 이진욱이 맡았던 한승우 역을 연기하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같은 에이전시에서 활동하게 된 하지원과 진백림이 향후 아시아권에서의 협업활동을 통해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더 큰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앞둔 진백림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각별한 애정을 전하며 “한국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김치를 먹는다.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며 ‘김치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BM+엔터테인먼트는 “진백림이 조만간 한중 합작의 훌륭한 작품들과 연예 활동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자주 인사드릴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많은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진백림은 최근 크랭크업한 중국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에서 손예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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