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높은 한강이북 아파트값 상승…전주대비 0.11% 상승

입력 2015-06-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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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수급불균형에 매매·전세가격 상승세 이어져

6월 마지막주에는 서울의 한강이북 지역 아파트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를 넘어선 이 지역은 한 주 동안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11% 오르면서 한강이남(0.08%)보다 상승폭이 컸고, 매수전환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 부담과 전세매물 부족이 심화된 지역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한강이북 지역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나면서 매매가격이 이번 주(6월22일~26일) 0.09% 상승했고 신도시(0.02%), 경기·인천(0.06%)도 중소형면적의 강세로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서울은 △도봉(0.30%) △중랑(0.28%) △동대문(0.18%) △서대문(0.18%) △구로(0.15%) △성동(0.15%) △금천(0.12%) △서초(0.1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7%) △산본(0.05%) △평촌(0.03%) △중동(0.03%) △분당(0.02%) △파주운정(0.02%)에서, 경기·인천은 △과천(0.26%) △고양(0.20%) △광명(0.08%) △안산(0.08%) %) △인천(0.08%) △안양(0.07%) △용인(0.06%)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한 주간 0.27%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사 비수기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지는 않았지만 전세매물 자체가 귀해 국지적인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전세매물 부족에 따라 국지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성북(0.54%) △서대문(0.47%) △노원(0.45%) △강북(0.41%) △중랑(0.39%) △성동(0.38%) △강남(0.36%) △도봉(0.34%) △서초(0.32%)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신도시는 △광교(0.13%) △산본(0.06%) △판교(0.05%) △중동(0.04%) △분당(0.03%) 순으로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고양(0.35%) △과천(0.30%) △의왕(0.27%) △김포(0.13%) △인천(0.12%) △광명(0.11%) 등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2.47% 상승했고, 신도시(2.47%)와 경기·인천(2.49%)도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내며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거래량(2005년 1월~5월 전국 50만413건)도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하반기에도 아파트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 기조 속 월세전환에 다른 전세의 수급불균형은 하반기에도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반복되는 전세난에 피로도가 높아진 수요자들은 주거 안정성을 목적으로 매수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세시장도 상반기 서울(7.36%)과 신도시(5.42%), 경기·인천(6.06%)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하반기에도 전세시장은 변함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매매전환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임차인은 월세를 선호하고 있고 전셋집의 월세 가속화에 따라 전세물건은 부족해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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