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텔서 커피 마시는 소비자는 ‘봉?’… 평균 1만770원 “세계서 가장 비싸”

입력 2015-06-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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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호텔스닷컴)

서울을 방문한 호텔 투숙객들이 커피 한 잔에 평균 1만770원이라는 가장 비싼 가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전 세계 호텔 다이닝 가격 지표인 2015 클럽 샌드위치 지수(CSI 2.0)를 26일 발표했다.

올해의 경우 기존 지표에서 3가지 호텔 메뉴가 추가되어 투숙객들이 전세계 호텔에서 하루 동안 소비한 다이닝 비용을 가늠할 수 있도록 보다 포괄적인 지표로 개선됐다.

CSI 2.0 조사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는 클럽 샌드위치가 가장 비쌀 뿐만 아니라 호텔에서의 하루 다이닝 비용이 96,050원으로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콜롬비아 보고타의 경우 하루 호텔 다이닝 평균 비용이 3만3310원으로 가격 대비 가장 만족도 높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는 도시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3만7880원)와 멕시코시티(3만5600원)가 그 뒤를 따랐다.

서울을 방문한 호텔 투숙객들은 커피 한 잔에 평균 1만770원이라는 가장 비싼 가격을 지불해 서울이 커피가 가장 비싼 도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프랑스 파리의 5성급 호텔의 하우스 레드 와인 한 잔은 2만5500원으로 뉴욕시, 더블린, 시드니, 베를린 등 19개 도시의 클럽 샌드위치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스닷컴 아태 지역 총괄 부사장 아브히람 차우드리는 “호텔스닷컴은 업그레이드된 클럽 샌드위치 지수를 통해 고객들에게 호텔 다이닝 비용에 대한 이해하기 쉬운 종합 가격 비교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여행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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